Drimsi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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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목록에 있는 대부분의 eSIM은 다 쓰든 못 쓰든 만료되는 고정 번들을 판매한다. 드림심의 방식은 다르다. eSIM 프로필을 약 10유로에 한 번만 구매한 뒤, 실제로 데이터를 쓸 때마다 메가바이트 단위로 잔액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. 드림심 측 설명으로는 190개국이 넘는 나라와 400곳의 현지 통신사에 걸쳐 이 방식이 적용된다. 미리 정해진 패키지가 없으니 일찍 다 써버리거나 너무 많이 사서 낭비할 일도 없다.
잔액 자체는 거의 만료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. 360일에 한 번이라도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잔액이 그대로 이월되지만, 오래 방치해두면 매달 소액의 유지 수수료가 붙는다. 이런 구조 때문에 드림심은 데이터를 자주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. 메가바이트 단위 과금이 스트리밍처럼 데이터를 많이 쓰는 용도에는 금세 비용이 불어나기 때문이다. 반대로 1년에 몇 번 여행하면서 쓰지도 않은 기가바이트가 매번 사라지는 걸 원치 않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다. 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포함되지 않지만, 앱을 통해 추가 비용으로 전화번호를 대여할 수 있다. 최초 사용 후 24시간 안에 연결이 되지 않으면 환불해주는 평생 보증이 있고, 일단 잔액을 소진한 부분은 환불되지 않는다.